무료 음성 텍스트 변환(녹취록) 앱 2026
‘무료 녹취록’은 인터넷에서 가장 부풀려진 말 중 하나다. 검색창에 쳐보면 랜딩 페이지가 백 개쯤 뜨는데, 대부분은 ‘무료’보다 훨씬 좁은 뜻이다. 30분까지 무료. 영어로만 무료. 세 번째 파일까지 무료. 내 녹음이 누군가의 서버에서, 내가 읽어본 적도 없는 데이터 정책 아래 살아도 괜찮다면 무료.
그렇다고 무료 도구가 쓸모없다는 건 아니다. 그중 몇 개는 진짜 훌륭하고, 나도 매주 두어 개는 쓴다. 다만 그 위에 작업 흐름을 쌓기 전에 ‘무료가 어디서 끝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글은 두 가지를 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데 실제로 쓸 만한 무료 앱을 짚고, 각각이 정확히 어디서 손을 드는지 말한다. 5분짜리 음성 메모엔 완벽한 도구가 90분 인터뷰엔 재앙일 수 있으니까.
먼저 정직한 구분부터. 이거 하나로 답답함이 절반은 준다.
‘무료’에는 두 종류가 있다
진짜 무료와 무료 등급은 다르다. 사람들은 이걸 같은 걸로 착각하다 데인다.
진짜 무료 도구는 돈이 안 들고, 뒤에서 물기를 기다리는 유료 버전도 없다. 픽셀의 구글 레코더, 아이폰의 애플 음성 메모, 구글 문서 음성 입력. 이미 갖고 있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박힌 기능들이다. 분 단위 카운터도, ‘계속하려면 업그레이드’도 없다. 이들의 한계는 능력에 있지 요금에 있지 않다. 언어가 적거나, 화자 분리가 없거나, 실시간만 되거나.
무료 등급은 유료 제품의 현관문이다. Otter를 비롯한 클라우드 녹취록 서비스 대부분이 맛보기를 준다. 월 분 단위 허용량, 파일당 상한, 영어 우선 정확도. 그리고 진짜 물건은 돈을 내야 한다. 이 모델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무료 등급은 당신이 제품을 가장 유용하다고 느낄 바로 그 순간에 동나도록 설계돼 있다. 사고가 아니라 깔때기다.
어느 쪽인지만 알아도 놀랄 일의 절반이 사라진다. 이제 도구를 보자.
구글 레코더(픽셀) — 조용한 최강자
픽셀 폰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존재하는 최고의 무료 녹취록 도구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 구글은 이걸 거의 홍보하지 않는다. 구글 레코더는 말하는 대로, 기기 안에서, 시간 제한 없이, 인터넷 없이 받아 적는다. 회의에서 녹음을 누르면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흐르고, 끝나면 통째로 검색이 된다.
한계는 이렇다. 픽셀 전용이라 대부분은 못 쓴다. 언어 지원은 괜찮지만 만능은 아니고, ‘내가 녹음하는’ 상황용이지 누가 보낸 파일에서 텍스트를 뽑아내는 도구는 아니다. 그래도 한 사람이 쓰는 무료·오프라인·무제한 녹음 겸 녹취 도구로서, 이 목록의 어떤 것도 기본기에서 이걸 못 이긴다. 모든 폰에 이게 기본으로 실렸으면 싶은 물건이다.
애플 음성 메모(iOS 18) — 12개 언어를 쓴다면 무료
애플은 iOS 18에서 음성 메모를 슬그머니 녹취 도구로 바꿨다. 메모를 녹음하면 오디오 옆에 텍스트 버전이 붙는다. 무료, 기기 내 처리, 계정 불필요. 빠른 영어 메모나 혼자 떠올린 생각을 담기엔 매끄럽다.
문제는 천장이 금방 온다는 거다. 약 12개 언어만 다루니 세계 화자 대부분은 제외다. 화자 구분이 없어서 두 사람 인터뷰나 회의엔 거의 무용지물이다. 구분 안 된 텍스트 한 덩어리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음성 메모 자체가 그렇듯 내가 녹음하는 것용이지 가져온 파일용은 아니다. 우회법을 포함한 전체 그림은 AI로 아이폰 음성 메모 받아 적기에서 짚어뒀다. 단일 언어 혼잣말엔 훌륭하고, 두 번째 목소리나 두 번째 언어가 끼는 순간 답답해진다.
구글 문서 음성 입력 — 무료 실시간 받아쓰기, 딱 거기까지
구글 문서를 열고 도구 → 음성 입력을 누르고 말하면 된다. 무료이고, 또렷한 발화라면 정확도도 준수하고, 실시간 입력에서는 폭넓은 언어를 지원한다. 이메일을 말로 초안 잡거나 메모를 구술할 때, 대부분이 갖고 있으면서도 잊고 사는 진짜 쓸 만한 무료 도구다.
그런데 그 단어를 다시 보자. 실시간. 마이크가 지금 듣는 걸 실시간으로 받아 적을 뿐, 이미 있는 오디오 파일은 변환하지 못한다. 어제 회의 MP3를 넣을 수 없다. 화자 구분도, 요약도 없다. 녹취 서비스가 아니라 받아쓰기 상자다. 타이핑 대신 말하기엔 완벽하고, 녹음을 텍스트로 바꾸는 데는 무용하다.
OpenAI Whisper — 무료이고 강력하지만, 앱이 아니다
Whisper는 진지하고 기술적인 사용자가 꺼내 드는 무료 선택지이고, 그 평판은 값어치를 한다. 오픈소스라 돌리는 데 돈이 안 들고, 넓은 언어 범위에서 실제로 정확하다. 명령줄을 다룰 줄 안다면 전기값만으로 사실상 무제한 오디오를 받아 적을 수 있다.
다만 그 ‘다룰 줄 안다면’이 전부다. Whisper는 앱이 아니다. 버튼도, 업로드 칸도, 요약도, 화자 구분도, 다듬어진 내보내기도 없다. 설치하고, 파일을 가리키고, 기다린다. 개발자나 참을성 있는 손재주꾼에겐 여기서 가장 높은 무료 천장이다. 그냥 파일 하나 넣고 정돈된, 화자 나뉜 결과를 받고 싶은 사람에겐 잘못 고른 도구다. 프라이버시가 가장 신경 쓰인다면 프라이버시 우선 온디바이스 녹취록 앱에서 어떤 도구가 녹음을 로컬에 두는지 뜯어봤다.
Otter(무료 등급) — 가장 쉬운 클라우드, 한도가 걸리기 전까지
Otter는 대부분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고, 무료 등급은 이 목록에서 진입이 제일 매끄럽다. 가입하고, 녹음하거나 올리면, 화자 구분과 요약이 붙은 녹취록이 나온다. 설치도 없다. 짧은 영어 회의엔 그냥 잘 된다.
그러다 한도가 온다. 무료 요금제는 월 300분, 녹음 1회당 30분, 파일 가져오기 3회 그리고 영어 우선이다. 진짜 무는 건 그 30분 파일당 천장이다. 두 시간 인터뷰나 강의 하나, 정확히 받아 적을 가치가 있는 녹음이 한 조각으로 안 넘어간다. 게다가 영어에 맞춰져 있어 다국어 작업은 불안하다. Otter 무료 요금제에서 자꾸 벽에 부딪힌다면 가장 좋은 Otter.ai 대안을 따로 정리해 뒀다. 짧은 영어 스탠드업엔 괜찮고, 길거나 영어 아닌 오디오엔 잘 안 맞는다.
모든 무료 등급 뒤에 있는 패턴
죽 늘어놓으면 같은 벽 네 개가 자꾸 나온다. 월 분 단위 한도, 파일당 길이 제한, 영어 우선 언어 지원, 화자 구분 없음. 무료 클라우드 도구는 거의 항상 이 중 최소 하나, 보통 둘을 내준다. 진짜 무료인 온디바이스 도구는 거래가 다르다. 요금 한도는 없는 대신 언어가 적고 화자 분리가 없다.
이게 스캔들은 아니다. 그냥 무료의 생김새다. 실수는 중요한 작업 도중에 벽을 발견하는 거다. 몰랐던 한도가 업로드를 막아서 밤 11시에 녹음을 30분짜리로 다시 쪼개는 상황 말이다. 설치 없이 파일당 시간 제한 없는 브라우저 도구를 원한다면 온라인으로 오디오 파일 받아 적기에서 그 구성을 짚어뒀다.
유료가 실제로 값을 하는 지점
무료 앱 가이드니까 솔직하게. 필요가 짧고, 영어이고, 혼자라면 무료 도구로 대체로 충분하니 돈은 아껴라. 경기 하나 혼자 보려고 경기장을 빌리지 마라.
하지만 무료가 유료보다 더 비싸지는 지점이 있다. 돈 대신 시간과 번거로움으로 청구할 뿐이다. 한 시간 넘는 파일을 일상적으로 다루거나, 한국어·중국어·일본어를 받아 적거나, 한 문장 안에서 두 언어를 오가는 통화를 다루거나, 믿을 만한 화자 구분과 깔끔한 Word·SRT 내보내기가 필요하다면 무료 도구가 당신과 싸우기 시작한다. Atter AI 같은 유료 도구가 들어맞는 자리가 여기다. 단일 업로드를 최대 5시간·2GB까지, 월 할당량 없이 받고, 무료 등급이 걸려 넘어지는 중영 코드 스위칭을 포함해 90개 이상 언어를 다루고, 깨끗한 오디오에서 98.7% 정확도에 도달한다. 게다가 무료 체험이 있어서 결제 전에 내 제일 어려운 파일로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무료는 아니다. 무료 앱 가이드에서 그런 척은 안 하겠다. 다만 체험 덕에 무료 도구가 이미 내 일을 하는지 정직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문단으로 고르는 법
내 기기와 내 제일 어려운 파일에 도구를 맞춰라. 픽셀이면 구글 레코더가 이겨야 할 무료 기준이다. 아이폰에 영어 오디오면 두 번째 화자가 나타나기 전까진 음성 메모로 괜찮다. 노트북 실시간 받아쓰기엔 구글 문서 음성 입력. 기술적이라면 무제한 무료 변환은 Whisper. 짧은 영어 클립엔 가장 쉬운 클라우드로 Otter 무료 등급. 그리고 일하는 시간보다 분 단위 한도, 언어 제한, 사라진 화자 구분과 싸우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순간 — 그게 무료가 슬그머니 비싼 선택지가 됐다는 신호다. 유료 도구 체험이 15분이면 알려준다. 다국어가 핵심이라면 가장 좋은 다국어 녹취록 앱에서 그 축으로 더 파고들었다.
자주 묻는 질문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가장 좋은 무료 앱은?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기기와 언어에 따라 다르죠. 픽셀 폰이라면 구글 레코더가 시간 제한 없이 오프라인으로 공짜 녹취록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폰이라면 iOS 18 음성 메모가 기본으로 처리하지만 약 12개 언어뿐이고 화자 구분이 없습니다. 노트북에서는 구글 문서 음성 입력이 실시간 받아쓰기용으로 무료이고, 직접 돌릴 자신이 있다면 OpenAI의 Whisper가 오픈소스로 무료입니다. Otter 무료 요금제는 가장 손쉬운 클라우드 선택지지만 월 300분·녹음 1회당 30분에 묶입니다.
무료 녹취록 앱은 정말 공짜인가요?
진짜 공짜인 것도 있습니다. 구글 레코더, 애플 음성 메모, 구글 문서 음성 입력은 돈이 안 들고 유료 유도도 없죠. 반면 ‘무료’라고 붙은 클라우드 서비스 대부분은 사실 무료 등급입니다. 월 분 단위 한도, 파일당 길이 제한, 영어 전용 정확도, 워터마크가 걸리고 쓸 만한 버전은 유료예요. 그리고 몇몇 ‘무료’ 도구는 당신의 데이터로 값을 치릅니다. 민감한 녹음을 올리기 전에 내 파일이 어디로 가는지 꼭 읽어보세요.
무료 녹취록 등급의 함정은 뭔가요?
대개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월 분 단위 한도(Otter 무료는 300분), 파일당 길이 제한(Otter는 녹음 1회당 30분), 좁은 언어 지원(무료 등급 대부분이 영어에 맞춰져 있어 한국어·중국어·코드 스위칭에서 무너집니다), 화자 구분 없음. 이 한계는 보통 작업 도중에야 드러납니다. 두 시간짜리 인터뷰가 정확히 벽에 부딪히는 파일이죠.
긴 녹음을 무료로 변환할 수 있나요?
길이만 보면 온디바이스 도구가 최선입니다. 픽셀의 구글 레코더는 시간 제한이 없고, 로컬에서 돌리는 Whisper도 제한이 없죠. 무료 클라우드 등급 대부분은 긴 파일이 끝나기 한참 전에 막습니다. Otter 무료 요금제는 녹음 1회를 30분 넘겨 받지 않아요. 한 시간 넘는 파일을 자주 다룬다면 이 파일당 한도부터 확인하세요. 제일 아픈 게 그겁니다.
Whisper는 좋은 무료 녹취록 선택지인가요?
기술적으로 편한 사람에겐 그렇습니다. OpenAI의 Whisper는 오픈소스라 돌리는 데 돈이 안 들고, 여러 언어에서 실제로 정확합니다. 대가는 당신의 시간과 하드웨어예요. 직접 설치하고, 명령줄로 파일을 넣고, 기다립니다. 앱도, 요약도, 화자 구분도, 깔끔한 내보내기도 없죠. 직접 다룰 수 있다면 최고의 무료 선택지, 그냥 파일 하나 넣고 정돈된 결과를 받고 싶다면 최악의 선택지입니다.
언제 무료 앱 대신 돈을 내는 게 나은가요?
무료의 한계가 돈보다 시간을 더 잡아먹기 시작할 때입니다. 30분 제한을 피하려고 파일을 계속 쪼개거나, 무료 도구가 뭉개는 언어로 일하거나, 화자 구분과 깔끔한 내보내기가 필요하다면 유료가 금방 본전을 뽑습니다. 예를 들어 Atter AI는 무료 체험을 제공해 긴 다국어 파일을 결제 전에 테스트할 수 있고, 단일 업로드를 최대 5시간까지 받습니다. 다만 무료 도구가 이미 내 일을 다 커버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정직하세요.